It Was Perfect. Until You Showed Up.

It Was Perfect. Until You Showed Up.
피치스, 에티오피아 비치스, 과테말라 비치스, 미아

And yes, your mum actually said that.

좋은 커피?
좋은 커피는 너 없어도 돼. 니가 바로 리스크야.

추출?
아. 어떻게 추출해야 좋은 커피가 되나요?
질문이 이상한데? 어떻게 해야 덜 망칠까요라고 물어봐야지!
물, 온도, 시간, 전부.
우리는 데미지 콘트롤을 하는거야. 우리 행동의 부정적인 결과를 최소화해야 하는거지

로스팅은 요리가 아니야.
잘 굽는 것. 불내지 말고, 태우지 말고, 덜 굽지 말고,
로스팅으로 없는 맛을 만들어 낼 수는 없어.
그냥 커피에게 최대한 덜 민폐를 끼치는 거 그게 다야.

"어떻게 커피가 이렇게 깔끔하고 맛있죠?"

난 아무것도 안했는데? 일단 우리집 커피 원두가 좋고....
그냥 데미지 컨트롤, 점수를 덜 깍아먹은거야.
84점짜리 커피를 내가 아무리 잘 내려도 그건 90점짜리 커피가 될 수 없어.
또 90점 짜리 커피를 대충 내려도 84점 짜리보다 맛있을 수 있는거고

니가 내린 커피가 왜 맛없냐면
비치스커피 원두를 안 썼다면 그건 원두 때문이고,
비치스커피 원두를 썼다면 니가 점수를 너무 많이 깍아먹은거지.

커피는 과일이야.
난 커피가 공장에서 만드는 건줄 알았거든.
볶는건 공장에서 하는 거 맞는데. 커피 맛은 이미 볶기전에 모두 결정돼있어.

이제 알겠지?
넌 아무것도 만들어낼 수 없어.
그냥 아무것도 하지마. 너네 엄마 말처럼.
좋은 원두를 사서 내린다..... 이게 니가 할 수 있는 전부야
커피는 이미 완벽했어, 니가 나타나기 전까지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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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록.
사실 니가 할 수 있는데 딱 한가지 있어. 그건 농도야.
이건 취향이야. 니가 연한걸 좋아할 수도 있고, 진할 걸 좋아할 수도 있어.
농도랑은 조금 다르지만 로스팅으로도 할 수 있는게 있지.
바로 라이트 로스팅과 다크 로스팅이야.
라이트는 향미를 증폭시키고 다크로 갈 수록 단순해진다.
복합적인게 언제나 좋은 건 아니야!
단순한 커피가 더 좋을 수도 있어.

복합적인 커피를 좋아하면 과테말라 비치스를 추천하고
단순한 커피를 좋아하면 에티오피아 비치스를 추천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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