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워졌어. 그리고 내일부터 출장이야.
뭔가 일이 있어서 도시에 가. 맥스랑 며칠 놀다 올 거야.
일하고, 먹고, 자고, 친구들 만나고.
(출장은 뻥이고 휴가야)

몇백만 년 만에 차를 닦았는데
때가 너무 많아서 타월이 미끄러지지도 않더라?
그냥 분무기랑 수건으로 문질렀는데
이걸 세차라고 불러도 되나 모르겠어.
밤이라 색도 안 보여.
아침엔 눈부시겠지. 나도, 차도. 💅✨

오늘 커피 미친 듯이 볶았어.
그동안 대량 배치만 돌리느라 사라졌던 럭셔리 필터 커피들,

– 에스메랄다 마리오랏 무산소 게이샤
– 미아
– 피치스
– 디카페인
– 그리고... 로제. 🌹

이번엔 다 소량.
에스메랄다랑 로제는 매장에서만 마실 수 있어.
나머지는 딱 400g씩만 풀려.
금요일쯤 매장 열릴 예정(?)이니까 알아서 오픈런해.
(물음표는 내 기분이야)

도시 가면 미슐랭도 가고,
성수에서 원두 쇼핑하고,
에스프레소 마시고, 차 점검 받고,
인형처럼 생긴 친구도 만나고,
근데 호텔 직원들이 맥스를 기억할까? 🧸🛎️

그럼, 갔다 올게. 커피는 지금 레스팅 중.
다음 글에는 꼭 내가 찍은 사진을 올릴 수 있기를.
– 버블검 🖤📸